당신은 나에게 유희만큼이나 키스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그들은 공항에서 만났다.
그는 양복을 입고 가방을 들고 있었다.
그는 내성적이고, 약간 수줍어 보였다.
옆 자리의 승객과 말장난이나 할 그런 타입은 아니였다.
설사 유명한 여배우 로잘린드 말로라 할지라도!






「당신은 나에게 유희만큼이나 키스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로잘린드가 매혹적인 눈빛으로 중얼거렸다.

루크는 거칠게 숨을 몰아 쉬었다. 「뭘 배운다는 거죠? 키스는 그냥 키스지…」

그녀가 감질나게 웃었다. 「어머, 루크, 당신은 정말 배울 게 너무나 많아요…」

그녀의 조롱이 그의 다급한 입술에 녹아 내렸다. 놀라울 만큼 뜨겁고 격정적이며 열렬한 키스였다. 그는 그녀의 입술을 막고 혀로 그녀의 부드러운 입 안을 탐색했다. 그리고는 거기서 발견한 꿈을 빨았다. 그녀는 저항할 수 없는 성적 흥분으로 눈을 감았다.

그가 그녀에게서 입술을 떼었다. 「네, 선생님. 이제 당신의 가르침을 알아 들은 것 같군」

「그래요?」

하지만… 한 수 배운 사람은 로잘린드 쪽이었다.

발렌타인 데이에 태어난 수잔 네이피어는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기자 활동을 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같은 신문사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으며 이후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 두 아이를 낳고 영화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첫 번째 로맨스 소설을 탈고했으며 글을 쓰지 않을 때에는 책을 읽거나 요리하는 것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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