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인 닉의 결혼식 때문에

14년 만에 울프리버로 돌아온 이안은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매력적이고 오만한 이안을 감시하던 카라는

이 우울한 상속자에게 오랫동안 잊어버렸던

그의 가족을 되찾아 주려 하는데….

▶책 속에서

「쇼우네시 씨, 여기서 나가 주시겠어요?」그녀가 긴장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안이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사랑하는 이안〉이라고 불러 보시오, 그럼 나가 줄 테니」

그녀의 심장은 격렬하게 뛰었고, 숨을 쉬기가 점점 힘들었다.

「사랑하는 이안」그의 눈길을 피하지 않고 그녀가 속삭였다.

그 즉시 그녀는 자신의 말을 후회했다. 겨우 몇 분 전에 그의 눈에서 보았던 즐거움이 이제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변해 있었다. 무언가 위험스럽고 원초적인 것으로.

▶ Contents : 1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