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하는데 너, 앞으로 내 눈앞에 알짱거리지 마라! 별로 재미없으니까!”
“아니, 아니야! 널 귀찮게 할 생각 없었어! 여기 네가 있는 줄 알았다면 아마 오지 않았을 거야!”
“……내가 있는 줄 알았다면 오지 않았을 거다? 그 말을 지금 믿으라는 거냐?”
싸늘하게 가라앉은 그의 음성에 온몸이 오그라드는 것만 같았다.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강하고 위협적인 기운에 저도 모르게 한걸음 뒤로 물러나고 말았다.

충동적이고도 진지했던 사춘기 시절의 첫사랑.
아름답지만은 않았던 그 추억을 잊고자 노력하며 지냈던 두 사람.
15년이란 공백기간이 무색하리만치 다시 만난 그 순간부터 서로에게 느껴지는 그 짜릿한 감정에, 사랑을 향한 첫 발을 조심스럽게 내딛는다.

필명: 에스더
좌우명: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자!
소개: 달리 제게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오직 하나 내세울 것이 있다면 예수님의 이름을 늘 저와 함께 내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밝은 빛으로, 세상에 필요한 소금으로, 그렇게 우리 주님처럼 살고 싶습니다.

장혜경


필명 에스더

출간작 「쿨 앤 핫」, 「황태자의 결혼식」, 「미친 사랑」

활동 로망띠끄, 순이닷컴,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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