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에겐 그 일이 절실히 필요했다.

사라는 조상대대로 내려온 부모님이 물려준 농장을 지키기 위해 캠퍼스 내에서 가장 급료가 좋은 조슈아 윌리엄스 박사의 연구조교로 일을 해야 했다. 하지만 고집불통에다 완고한 조슈아는 그녀가 예쁘다는 이유로 같이 일하기를 거부한다. 결국 그녀는 1주일 동안 수습조교로 시험기간을 갖게 되는데…

▶책 속에서

「당신은 안 돼. 당신을 채용할 수 없소」

사라는 분노가 끓어올랐다.「윌리엄스 박사님, 지금 내 자격에 대해선 질문조차 하지 않으셨어요. 그건 중요하지 않다는 건가요?」

「필요 없어요. 잘 가요, 아가씨…이름이 뭔지는 모르지만, 더 이상 내 시간을 빼앗길 수 없소」

사라는 그의 비합리적인 행동이 놀랍기만 했다. 그는 정말 소문보자 더 지독한 남자다.
「전에 우린 만난 적도 없어요. 그런데 교수님이 왜 내게 이토록 반감을 갖는지 모르겠군요」

「당신은 너무 예뻐요. 그건 내가 가장 꺼리는 점이오. 예쁘고 골빈 아가씨는 필요 없단 말이오. 알겠소?」

잠시 그녀는 할 말을 잊고 말았다. 하지만 다음 순간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씩씩하게 말했다. 「내 이름은 베넷이에요. 사라 베넷. 그리고 교수님에겐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 내가 정말 골빈 여자라는 걸 입증하기 전까진 어쩔 수 없이 날 연구조교로 채용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주요 발표 작품으로는 A-061 가슴속의 불길, C-006 사랑의 항구 등이 있습니다.

▶contents: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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