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윤혜임)가 있습니다. 사고로 기억이 온전치 못한 여자가 있습니다. 여자 앞에 자신과 똑 닮은 연인이 있었던 한 남자가 나타납니다. 운명처럼 남자를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남자는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와 똑 닮아 이 여자를 찾아온 겁니다. 남자를 사랑하지만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는 지는 자신이 없어요. 그럼에도 강직하게 사랑합니다. 그런데 이 여자의 사랑을 지키기가 쉽지 않네요.

"짜내요. 많이, 많이 슬플수록 눈물은 더 짜대요. 나 때문에 이렇게 슬퍼할 줄 아는 당신이라면 비록 영원하진 못하더라도 내가 있을 수 있는 그 날까지 당신 곁에서 당신 사랑할래요." 본문 中

한 남자(이정민)가 있습니다. 너무도 사랑했던 여자가 있었습니다.어느 날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여자를 몇 년 째 찾아 헤매다 똑 닮은 여자를 만납니다.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된 것 같은 데 사라져 버린 여자에 대한 마음 때문에 섣불리 사랑한다 말하지 못합니다.

"자꾸만 내 마음 속에 들어오는 너 때문에 너무 혼란스러워. 그녀를 생각하면 이러면 안 되는 데 때때로 네가 욕심나. 단지 닮은 너를 좋아하는 건지 아님 정말 네게 빠져 버린 건지 바보 같은 나는 내 마음도 모르겠다." 본문 中

한 남자(이수민)가 있습니다. 사랑 받지 못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 그가 사랑을 합니다. 사랑을 받지 못해 사랑하는 법도 서툰 이 남자의 사랑은 외롭기만 합니다. 그 여자는 다른 남자를 사랑하거든요. 몹시도 여자의 사랑이 탐 난 그는 해서는 안될 짓들을 시작합니다.

"너 얌전하게 내 것이 되라. 어차피 너에겐 선택의 기회가 없어. 나는 이미 네게 두 번의 선택 기회를 주었고 두 번 다 네 스스로 져버렸어. 모두가 최선의 결과를 얻길 바란다면 나를 거부하지마." 본문 中

한 남자(안진후)가 있습니다. 사랑한다 말하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남자입니다. 그저 큰 상처를 가진 여자가 행복하기만을 바랍니다. 숱한 위험 속에서 묵묵히 여자의 곁을 지켜줍니다.

"……그녀를 사랑하니까 내 존재보다는 그녀의 행복이 먼저인 거야. ……나랑 함께라면 행복할 거라고? 그건 모르는 거지. 그녀가 되지 않은 한. 적어도 내가 아는 건, 지금은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 중에 이정민, 그 사람이 가장 혜임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거야. 왜냐하면 그녀가 그를 사랑하니까……." 본문 中

대구 출생. 전형적인 귀차니스트. 방바닥과 노는 걸 가장 즐겨함.
현재 로망띠끄 카멜리아 방에서 <아기와 그 녀석과 나> 연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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