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남자다, 류영채. 지금 이 순간에도 널 안고 싶어 미치는 남자야.”

내 평생의 순정을 이 세상 단 한 사람 너란 여자에게 바칠 것이라 나는 다짐했다.

“내 심장이 널 향해 두근거릴 때 결혼을 해야 한대. 그렇지 않으면 널 잃게 된대.”

언제나 두근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떨림에 익숙해져 버렸다.
그래서 그 마음을 너무 늦게 알아차려 버렸다, 바보처럼.



아주 오래 전부터
널 내 눈동자에 담고, 머릿속으로 그리는 그 순간마다 느꼈던 떨림…….

이렇게 널 향해 뛰고 있는 내 심장은 앞으로도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 나는 확신한다.

여태껏 내 모든 걸 다 바쳐 널 사랑 해왔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나는 내 전부를 건 단 한 사람…… 너만을 오롯이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나란 존재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널 내 마음 속에 더 이상, 도저히 담을 수 없게 되는 그 날까지.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영채가 크면 네 색시가 될 거야. 그러니까 영채는 네가 지켜줘야 해. 무슨 일이 있어도 영채는 네가 보호 해주고, 아껴 줘야 해. 울면 오빠처럼 보듬어 주고, 힘들어하면 안아주고……. 남자는 자기 여자 한 명 정도는 스스로 지킬 수 있어야 하는 거야. 네가 영채를 지켜내려면 훌륭한 어른이 되어야 해. 할아버지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지?”

조부의 말에 어린 강현은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류영채는 내 여자야, 내 여자는 내가 지켜야 해. 내가 아껴주고, 보호해줘야 해. 난 영채의 남자니까.’

극치(준영)

unfaded7@hanmail.net   

출간작/<하룻밤 뜨거운 실수> <잔혹, 그 달콤한 사랑><비공개 X-FILE> <무삭제(無削除)> <스캔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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