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혜? 아주 딱 어울리는 이름이로군.’
- 가혜를 본 상서의 머리에 떠오른 한 마디.

‘호오, 이름이 노상서야? 정말, 노상 서나?
- 상서를 본 가혜의 은근한 상상.

이것이 바로 두 사람 이야기의 시작.



<발췌글>

전직 간호사이자 로맨스 소설광인 한가혜의 환자는 바로 소설 속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잘 생긴 외모의 노상서.

환자를 향한 간병인의 노골적인 상상이 시작된다.

어렸을 적 옆집 누나의 희생양이 된 기억으로 여자를 무서워하는 노상서.

자신을 향한 간병인의 노골적인 눈빛이 부담스럽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가끔 편식적인 독서를 즐김.

펄 벅 여사의 ‘대지’를 읽고 감동을 먹은 후,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 글짓기에 돌입.

한발짝, 한발짝 나아갈 때마다

조금씩 나아지기를 바라고 또 바라는 사람.

언제나 웃기를 바라며, 항상 웃으려 노력하는 사람.




현재, 로망띠끄 라일락 방에서 ‘키다리와 아저씨’ 연재 잠시 멈춤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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