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등장인물

＊ 소연지(34) - 승환의 부인. 쌍둥이 민경, 수경의 엄마. 친정 대전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르던 중에 첫사랑 재윤을 만나게 되고, 그 만남이 잦아질수록 재윤에게 다른 감정을 갖게 되고, 그 감정이 두렵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 승환으로부터 예상하고 있었던 말을 듣게 된다.

＊ 이승환(35) - 연지의 남편. 서울에 거주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국민윤리 교사로 근무 중인 그. 그는 어느 날, 대전으로의 출장이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옛사랑인 태경을 우연히 만난다. 태경과의 만남이 있은 후, 연지와의 불화를 핑계로 대전에 자주 내려간다.

＊ 국태경(26) - 재윤의 부인. 재윤의 고향인 대전에 거주. 딸 민서를 낳고, 친정인 서울에서 한 달간의 몸조리 후 대전인 집으로 내려가던 중에 첫사랑인 승환을 만나게 된다. 그로부터 서울 친정 나들이를 자주 하게 되고……. 어느 순간, 첫사랑 승환과 만난다는 걸 재윤이 알게 된다.

＊ 서재윤(28) - 태경의 남편. 대전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원. 서울 출장 중에 첫사랑인 연지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서울로의 출장을 자주 다니게 된다.

＊ 유희수 - 주요 인물은 아니지만, 승환의 첫사랑. 졸업을 하고 유학을 갔는데, 그 이후 연락이 끊김. 결혼을 했다는 말도 있고, 죽었다는 말도 있고…….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 그 외 다수.

• 작품 소개

여기 두 커플의 부부가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 다른 지방에 거주를 하지만, 출장이 잦은 그들은 출장 도중에 서로의 첫사랑을 만나게 됩니다. 엄밀히 말해, 이들은 서로의 첫사랑은 아닙니다. 재윤과 태경의 첫 설렘이었다고 말하면 어떨까요? 그들의 관계가 서로 얽히게 된 건, 그저 우연이었을까요? 아니면, 그럴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을까요? 승환의 부인 연지는 재윤의 첫사랑이었고, 연지의 남편 승환은 태경의 첫사랑이었습니다. 재윤과 태경의 애타는 감정에 승환과 연지가 그들에게 느꼈던 감정은 연민 정도였을까요? 그렇게 서로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이 되고, 이들의 관계가 모두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1976년 황소자리. 미혼.
화려하지만은 않은 외로운 솔로.
나름대로 화려한 싱글이라고 자신을 위로하며 살아감.
청소년 기 때부터 글 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해 왔고,
성년이 된 이후로 시간만 나면,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생각을 하고, 또 낙서를 하고…….
그러기를 반복.
글 쓰는 게 나의 달란트라고 여기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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