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아이고, 미자야, 그래 여길 다 내려오고 잘 왔어! 부모님도 안녕하시지?”'“응 그럼, 네 얼굴 보러왔지. 바람도 쐴 겸. 그래, 시 아버님은 어디 가셨어?”'“그려! 첫째 고모네 가셨어!”'“네 딸은 방학인데 없나보지? 하도 어릴 때 봐서 기억도 가물가물하다!”'“가가 요즘 바빠! 고등학교도 서울에서 다니게 놔둘 것을 괜히 데려왔나 싶어! 우리만 오고 놔두는 건디그려!”'두 여자가 한참 담소를 나누는데 여학생이 들어왔다.'“엄마! 저 왔어요.”'“유나야! 여기 손님 오셨다. 어 여 인사드려! 엄마 어릴 때 친구 분이셔.”'“안녕하세요!”'“그래! 참 귀엽게 생겼다.”'“감사합니다.”'유나가 안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마당으로 남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왔다. '“어머! 제들은 누구야?”'미자가 놀란 눈으로 학생들을 바라보자 유나의 엄마, 순영은 대수롭지 않은 듯 그녀를 방안으로 안내했다.'“우리는 들어가서 얘기 해야것다.”'그녀들이 안으로 들어가자 유나가 밖으로 나왔고 남학생들에게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내가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했어, 안했어!”'“누님으로 모시겠습니다.”“야! 손님도 계신데 그만 들 하고 가라! 난 그런 거 안 해!”'“누님! 한수 가르쳐 주셔 유!”'“가르침은 도장에 가서 배우도록 하고, 니들이 다시 한 번 그런 짓을 할 시엔 뼈도 못 추릴 줄 알아! 그리고 지금 당장 가!”'“누님!”'“안가?”''방안에서 듣고 있던 미자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순영에게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유나 자가 원래 어려서부터 동생유민이랑 태권도를 혔거든.”'“그런데?”'“이번에 길에서 불량배들 선도를 좀 혔다나, 어쪘다나, 그런데 놈들이 유나보고 한수 가르쳐달라고 저리 쫓아다니고 있어!”'“그래? 멋지다!”'“야! 말도 말 어! 그래도 손녀딸 달랑 하나 있다고 아버님이 많이 봐주셔서 그렇지,'안 그랬으면 쫓겨났어!”'“그래도 너 네 시아버지 그런 것도 시키시네! 집에서 조신하게 있으라고 하실 것 같은데.게다가 돈 안 쓰시잖아!” '“그러게 말이여! 그런데 자가 어디 얌전한 아 여야지! 그래도 우리 아버님한테 이기는 건 자 밖에 없어! 집안 통틀어 손녀딸 달랑 하나있는데, 아참 이젠 둘이네. 얼마 전에 자 삼촌이 딸을 나서 그나마 다행이여. 그래서 아버님도 너무 약하게 키우면 안 된다고 하셔서 자가 유민이랑 태권도를 배웠는데, 어릴 땐 골목대장이더니. 이젠 아예 지가 선도부여!”'“풋 그래? 나도 저런 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하긴 딸이 좋긴 좋아! 자가 저렇게 터프해보여도 속은 또 얼마나 착하고 여린지 몰려. 게다가 어린데 손맛이 보통이 아니 여! 어머님을 닮아서 요리하나는 또 잘 혀서 나를 많이 도와주고 있어!”'“그래?”'미자는 문을 열고 유나를 차근히 살펴보았다. ''''''''1.큰집''2. 그들과의 만남''3. 가정부 그녀''4. 변신의 시작''5. 작전 세우기''6. 그녀의 변신은 유죄!''7. 서민과 부르주아''8. 뒤 바뀐 운명''9. 정전 소동''10. 디데이 ''11. 옆집 남자''12. 결투''13. 나쁜 남자''14.데이트''15. 사건''16. 그녀에게 꽃을''17. 내 남자의 첫사랑''18. 폭우가 내리던 밤''19. 귀여운 여인 ''20. 결혼작전''21. 질투''22. 그녀를 찾아라!''23.물레방앗간''24. 소식 ''25.결혼''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