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니까 사랑해’는 ‘호르몬(hormone)’ 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글을 수정한 글입니다.
『 백연우(이하 ‘갑’이라 칭한다.) 와 권혁준(이하 ‘을’이라 칭한다.) 은 쌍방 합의하에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고, 아래와 같이 계약을 체결한다.
제 1조. 기간.
연인으로 지내는 기간은 정확히 3개월. 갑의 퇴사일과 동일시하고 기간이 지난 후 더 이상의 연장은 없다.
제 2조. 만남.
갑과 을의 연애는 공개와, 비밀 원하는 것으로 진행하되 공식적인 데이트는 한 달에 4번 이상 진행하여야 하며 보통의 연인과 같은 신체적 접촉은 자발적 합의하에 허용한다.
연락은 문자와 전화, 은밀한 쪽지 등등 가능하며 하루에 적어도 3번 이상을 원칙으로 한다.
제 3조. 조건.
계약 기간 동안의 다른 이성에 대한 접근은 엄중히 금하는 바이며, 서로에게만 최선을 다한다. 이를 어길 시 금전적인 손해배상을 요청할 수 있다.
제 4조. 기간 만료 후.
계약 기간 만료 후, ‘갑’은 ‘을’에 대해 더 이상의 요구사항 없이 깨끗하게 물러날 것이고 ‘을’은 ‘갑’에게 철저히 친구의 동생, 혹은 모르는 타인으로 대하여도 좋다.
단, 이 사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을’은 ‘갑’에게 진짜 연인으로 대해 주어야 하며 만약 다른 사심(邪心)이 생길 시엔 미리 통보해 주어야 한다.
제 5조. 합의.
위 조항들을 ‘갑’과 ‘을’의 동의하에 서명하였을 경우 그 즉시 법적 효력이 발생한다.』
이유 있는 카사노바 바람둥이 그 남자를 길들여라!
알고 보니 그럴 수밖에 없는 하자(?)가 있는 이 남자를 무조건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솔직발랄엽기코믹한 연우의 100일 계약연애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소울(疏鬱)
오랫동안 꿈을 그린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글도, 현실도. 늘 해피엔딩이길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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